헷갈리는 호주 입국신고서, 이제 단숨에 끝내는 매우 쉬운 작성법 A to Z!

헷갈리는 호주 입국신고서, 이제 단숨에 끝내는 매우 쉬운 작성법 A to Z!

목차

  1. ✈️ 호주 입국신고서(IPC)란 무엇이며 언제 작성해야 할까요?
  2. 📝 호주 입국신고서 항목별 매우 쉬운 작성 가이드
    • 개인 정보 및 여행 정보 작성: 빈칸 없이 채우기
    • 건강 및 검역 관련 질문: 솔직함이 최선입니다
    • 반입 금지/제한 물품 신고: 호주 입국 성공의 핵심
    • 서명 및 날짜 기재: 최종 확인 절차
  3. ⚠️ 꼭 알아야 할 호주 생물보안(Biosecurity) 규정과 주의사항
    • 금지 품목과 신고 대상 품목의 명확한 이해
    • 신고하지 않았을 때의 불이익

✈️ 호주 입국신고서(IPC)란 무엇이며 언제 작성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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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입국신고서(Incoming Passenger Card, IPC)는 호주 정부가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의 신원 확인, 건강 상태, 그리고 특히 생물보안(Biosecurity) 관련 위험 물품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요구하는 법적 문서입니다. 호주는 세계적으로 매우 엄격한 생물보안 규정을 가지고 있어, 이 신고서를 정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호주 입국 심사를 원활하게 통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신고서는 호주행 항공편 기내에서 승무원이 나누어 줍니다. 한국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를 이용하는 경우 한국어 번역이 병기된 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 항공사의 경우 영문 카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문 카드라고 해서 당황할 필요 없이, 아래의 작성 가이드를 따라 차분하게 작성하면 됩니다. 입국 심사대 근처에도 한국어 번역본이 비치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국 심사를 받기 전에 빠짐없이 작성해야 합니다.

📝 호주 입국신고서 항목별 매우 쉬운 작성 가이드

호주 입국신고서는 크게 개인/여행 정보생물보안/세관 관련 질문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각 항목은 매우 구체적이므로,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정보 및 여행 정보 작성: 빈칸 없이 채우기

카드 앞면의 첫 번째 섹션에서는 기본적인 인적 사항과 여행 정보를 기재합니다. 여권 정보와 항공권 정보를 참고하여 정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 Family Name(성), Given Names(이름): 여권에 기재된 영문 이름과 동일하게 대문자로 작성합니다.
  • Passport Number(여권 번호): 소지하고 있는 여권의 번호를 정확히 기재합니다.
  • Flight Number(항공편명) / Ship Name(선박명): 탑승한 항공기 편명을 기재합니다. (예: KE0123)
  • Intended Address in Australia(호주 체류 예정 주소): 호주에서 머물 첫 번째 숙소의 주소를 기재합니다. 호텔, 에어비앤비, 친구 집 등 실제 주소를 시/주 이름까지 포함하여 상세하게 적습니다. 주소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임시로 예약한 호텔의 이름을 적는 것도 방법입니다.
  • Do you live in Australia?(호주 거주 여부): 호주에 거주하는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인 경우 ‘Yes’에, 관광객, 유학생, 워홀러 등 임시 체류자인 경우 ‘No’에 표시합니다.
  • Was your main place of residence overseas?(해외 거주지): 호주 외의 국가(대부분 ‘대한민국’)를 기재합니다.
  • Did you travel to Australia by air or sea?(항공 또는 선박 이용): 탑승한 수단에 표시합니다.

건강 및 검역 관련 질문: 솔직함이 최선입니다

카드 뒷면에는 생물보안(검역) 및 세관 관련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호주 입국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솔직하게 ‘Yes’ 또는 ‘No’를 표시해야 합니다. 의심이 가는 물품이 있다면 무조건 ‘Yes’에 표시하고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생물보안 관련 주요 질문 (주로 6~8번)

호주는 독특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육류, 생과일, 채소, 씨앗 등 생물학적 위험이 있는 품목의 반입을 극도로 제한합니다.

  • 6. Are you bringing into Australia goods that may pose a biosecurity risk? (생물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물품을 호주에 반입하고 있습니까?)
    • Food: (음식물) 조리되거나 미가공된 육류, 생선, 해산물, 유제품, 계란, 국수, 쌀, 견과류, 향신료, 허브차, 커피, 꿀, 초콜릿 등 모든 종류의 식품을 포함합니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은 김, 라면, 고추장 등 가공된 한국 식품을 가져오므로 “Yes”에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Plant material: (식물 재료) 신선한 과일, 채소, 씨앗, 꽃, 말린 꽃, 나무 껍질, 전통 약재(한약재) 등을 포함합니다. 씨앗이나 생과일/채소는 절대 반입 불가입니다.
    • Animal products: (동물성 제품) 동물의 뼈, 깃털, 털, 벌집, 동물 사료, 수의학 약품 등을 포함합니다.
  • 7. Are you bringing into Australia currency of A$10,000 or more? (호주 또는 외화 $10,000 이상을 반입하고 있습니까?)
    • 현금, 여행자 수표 등을 포함하여 A$10,000 이상 소지 시 “Yes”에 표시해야 합니다.
  • 8. Are you bringing into Australia any goods obtained overseas or purchased duty-free in Australia with a total price of A$900 or more? (해외에서 취득했거나 호주 면세점에서 구매한 총 가격 A$900 이상의 물품을 호주에 반입하고 있습니까?)
    • 면세 한도에 대한 질문입니다. 고가품(명품 가방, 시계, 전자제품 등)을 소지한 경우 확인해야 합니다. 성인 1인당 A$900이 기준이며, 담배(25개비) 및 주류(2.25리터) 한도도 별도로 적용됩니다.

반입 금지/제한 물품 신고: 호주 입국 성공의 핵심

호주 세관 및 검역 당국은 ‘생물보안 위험’을 가장 중요하게 다룹니다.

품목 종류 주요 예시 신고 여부 (권장)
모든 식품 라면, 김치, 고추장, 육포 (대부분 금지), 김, 커피, 차, 꿀 Yes (가공식품도 신고 후 검사)
식물성 물질 씨앗, 생과일/채소, 한약재, 나무 공예품 Yes (생과일/채소는 절대 반입 불가)
동물성 제품 생고기, 유제품, 계란, 동물 사료, 가죽 제품 Yes (생고기/생계란/생우유는 절대 반입 불가)
의약품 개인 복용 처방약, 대용량 비타민 Yes (영문 처방전 지참 권장)
기타 캠핑 장비, 흙이 묻은 신발, 무기류 Yes

핵심은 ‘애매하면 무조건 신고(Yes)’ 하는 것입니다. 신고한 물품은 검역관의 심사를 받게 되며, 문제가 없을 경우 통과되지만, 만약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지 물품이 발견되면 즉시 벌금이 부과되거나 심각한 경우 비자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벌금은 최소 A$30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서명 및 날짜 기재: 최종 확인 절차

모든 항목 작성을 마쳤다면, 카드 맨 아래의 Sign here(서명) 란에 여권 서명과 동일하게 서명하고, Date(날짜) 란에 입국하는 날짜를 기재하면 작성 완료입니다. 신고서에 서명하는 것은 작성된 모든 내용이 진실임을 선언하는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 꼭 알아야 할 호주 생물보안(Biosecurity) 규정과 주의사항

호주는 섬나라이자 고유 생태계가 발달한 국가로서, 외래종 유입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이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되며, 아래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금지 품목과 신고 대상 품목의 명확한 이해

  • 반입 금지 품목 (No Go):
    • 생과일 및 생채소: 호주 농업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해충이나 질병 유입의 위험 때문에 절대 반입이 금지됩니다.
    • 육류 제품: 신선한 육류, 가금류, 돼지고기, 소시지, 육포 등 대부분의 생 또는 가공된 육류 제품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상업적으로 완전히 밀봉된 통조림은 예외가 될 수 있으나 신고 필수)
    • 유제품 및 계란: 생우유, 생계란, 그리고 한국산 유제품 일부도 제한됩니다.
    • 특정 씨앗 및 흙: 살아있는 씨앗, 흙이 묻은 물품은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 신고 필수 품목 (Must Declare):
    • 대부분의 가공 식품: 라면, 김치, 고추장, 마른 해산물, 멸치, 커피, 차, 꿀, 영양제, 한약재 등 포장된 가공 식품이라도 ‘음식물’에 해당하면 모두 신고해야 합니다.
    • 개인 의약품: 개인 복용 목적이라도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 특히 한방약, 스테로이드 성분 포함 약품 등은 ‘Yes’에 표시하고 영문 처방전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았을 때의 불이익

호주 생물보안 당국은 탐지견과 X-ray 장비를 통해 매우 철저하게 모든 수하물을 검사합니다.

  1. 현장 벌금 부과: 신고하지 않은 금지 또는 제한 물품이 발견될 경우, 최대 A$5,500 이상의 현장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벌금은 바로 납부해야 합니다.
  2. 기소 및 형사 처벌: 마약류, 무기류, 불법 포르노물 등 중대한 금지 품목을 신고 없이 반입하려다 적발되면 기소되어 더 심각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비자 취소: 생물보안법 위반 기록이 남게 되며, 심한 경우 소지한 비자가 취소되고 호주에서 추방될 수도 있습니다.

호주 입국심사의 황금률은 ‘Do not bring it if you are not sure, or declare it’ (확실하지 않으면 가져오지 않거나, 아니면 신고하라)입니다. 여행객의 편의보다는 호주의 생태계 보호가 우선이므로, 신고서에 ‘Yes’를 체크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신고하면 검사를 받지만, 미신고는 벌금 또는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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